크래프톤이 북미 지역에 세 번째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크래프톤이 캐나다 몬트리올에 설립한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페트릭 메테 대표와 브누아 프래피어 프로듀서, 프레데릭 듀록 게임 디렉터, 마틴 파라디스 테크니컬 디렉터 등이 합류한다.
메테 대표는 유비소프트에서 '파 크라이' 시리즈 3~5편의 제작 총괄을 역임했으며, 프레데릭 듀록 디렉터 역시 파 크라이 시리즈 개발과 페르시아의 왕자 등에 참여한 바 있다.
패트릭 메테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대표는 "우리 스튜디오는 실력이 검증된 베테랑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다"며 "크래프톤의 일원으로서 걸작 판타지 소설을 게임으로 제작할 수 있게 되어 매우 흥분된다"고 말했다.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는 향후 3년간 약 150명을 고용할 계획이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기반으로 한 게임 제작에 착수한다.
크래프톤은 2021년부터 '눈물을 마시는 새'의 IP 확장을 위해 비주얼 작업을 진행해왔으며, 눈물을 마시는 새의 연재 2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아트북은 주간 베스트 셀러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비디오 게임 제작의 중심지로 유명한 몬트리올에 크래프톤의 세 번째 북미 스튜디오를 열게 되어 기쁘다"며 "세계적인 게임 프랜차이즈를 이끌어온 훌륭한 리더인 패트릭 메테를 중심으로 창의적이고 전문적인 캐나다 지역의 인재들이 스튜디오에 합류해 함께 프로젝트를 이끌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