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7,51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같은 기간 크래프톤의 매출은 1조 8,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었고, 순이익도 3.8% 감소한 5,002억 원을 기록했다.
2022년 4분기 매출은 4,738억 원, 영업이익은 1,262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 179% 증가했다.
크래프톤의 게임 영역 가운데 PC 부문 매출은 4,650억 원, 콘솔 부문은 1,041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17%, 430% 성장하며 합산 매출 31% 늘었다.
크래프톤은 'PUBG: 배틀그라운드'의 무료화 이후 신규 유저 4,500만 명을 확보한 것과, 지난해 4분기 출시한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매출 기여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연간 매출은 1조 2,52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했으며, 이 가운데 해외 매출 비중은 94%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크래프톤은 '제작 역량 강화'와 '퍼블리싱 역량 강화'를 2023년 방향성으로 제시하며, 지속적인 게임 라인업 확보를 위한 개발과 퍼블리싱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크래프톤은 캐나다 몬트리올에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열고, 페트릭 메테 대표를 중심으로 '눈물을 마시는 새' 신작 개발을 담당한다.
또한 크래프톤은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쉬, 서브노티카 후속작 등 신작 개발 계획을 공개했으며, 신사업 분야인 딥러닝에 대한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연내 버추얼 프렌드 초기 버전 출시 예정이며, 모바일 중심의 오픈월드 가상 공간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상반기 테스트를 시작으로 연내 정식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는 "2022년에는 제작과 서비스 역량을 내재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을 향한 도전을 계속했다"며 "2023년에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활용해 게임성 높은 라인업을 시장에 선보이는 기회를 늘리고, 효율성을 강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