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검사부품 전문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가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실적은 전년 대비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반도체용 검사부품의 지속적인 수주가 예상되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실현할 것이란 설명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선명한 화질을 구현하는 파인 피치(Fine Pitch)를 갖춘 검사부품 판매 확대를 통한 매출 증가와 MEMS Fab(미세전자제어기술 청정실) 공정 기술에 따른 원가 절감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 실적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루켄테크놀러지스 관계자는 "지난해 해외 고객사로부터 7건의 테스트 소켓을 수주하였으며 지속해서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테스트 소켓은 제품의 디자인, 구성, 배열 및 설비 형태마다 개별 디자인을 해야만 하는 소량 다품종 생산이 필요하여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후공정 검사의 핵심 부품이다.
최근 고집적화되는 반도체 검사를 위한 소켓은 크기와 배열 간격이 점차 작고 좁아지고 있어 기존 대비 훨씬 정밀한 소켓 개발이 필요하다.
반도체 후공정 소켓 시장규모는 지난 2019년 11억4천만 달러에 이어 2021년 12억8천만 달러로 연평균 4% 이상 성장했으며 향후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로 꾸준한 시장 성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5G, 자율주행 등 4차 산업의 성장에 맞추어 고집적화 되는 반도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보고 있다.
루켄테크놀로지스는 "세계 최초 신개념의 M-POGO 제품을 개발함에 따라 해외 및 국내 굴지의 반도체 기업과 기술 개발 및 양산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내 고객사를 보유한 상황에서 최대 메모리 반도체 기업과도 추가 업체 등록 및 사양 협의를 마쳤으며 올해 2월에 소켓 수주가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더해 "웨이퍼 상태에서 칩의 전기적 특성을 검사하는 M-POGO Probe Card도 국내 반도체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 진행 중에 있어, 2분기 내 1차 시제품의 평가가 마무리되고 4분기에 양산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루켄테크놀러지스는 2023년 상반기 IPO를 추진함에 따라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