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KB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2,372억 원, 영업이익 2,0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3%, 70.8% 급감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당기순손실 974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이에 대해 KB증권은 "수탁수수료가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고, 유가증권 운용평가손실과 희망퇴직 비용 등 830억 원 규모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탁수수료는 366억 원으로 전년도 649억 원 대비 43.6% 감소해, 주요 수수료 수익 중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자이익은 5,383 억원으로 전년도 5,564억 원 대비 3.8% 줄었고 상품운용손실도 2,350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반면 IB 수수료는 3,788억 원으로, 지난해 IPO 최대어인 LG에너지솔루션의 주관을 맡은 것에 힘입어 전년도 3,406억 원 대비 11.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