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체외진단과 의료기기 업체들이 중동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오는 9일까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개최되는 메드랩 2023(MEDLAB Middle East 2023)에 참가한다.
체외진단업체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전시회에서 유럽 및 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공급되고 있는 신속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STANDARD M10)’를 비롯해 출시를 앞두고 있는 형광면역진단 마이코플라스마 (STANDARD F M.pneumoniae) 항원·항체 제품도 선보였다.
회사측은 코로나 팬데믹 초기부터 엔데믹을 대비해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유통망, 가격 경쟁력 확보에 힘썼던 만큼 주력 제품인 ‘M10’과 ‘스탠다드 에프’(STANDARD F)로 글로벌 시장 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용진 에스디바이오센서 해외영업본부 이사는 “중동 지역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에스디바이오센서가 독점 딜러와 함께 선제적 입지를 잘 다져둔 곳으로 특히 독감(Influenza),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아데노바이러스(Adenovirus) 등 호흡기 진단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도와 제품의 우수성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영권 매각을 추진중인 휴마시스도 이번 박람회에서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만성질환 시장을 겨냥한 당뇨클리닉 특화 장비(HUBI DIA)와 고감도 말라리아 항원 테스트 등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비교적 건강하지 않은 생활·식습관으로 인해 당뇨병과 비만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며 “만성질환 시장에서의 선제적 입지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제품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진단분석기기 제조업체인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면역분석시스템인 ‘다이아몬드(DIAMOND)’를 비롯해 일회용세포배양기 ‘셀빅(CELBIC)’의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는 “매년 메드랩 전시회에 참가해 주요 업체들과 파트너쉽을 맺어왔다”며 “올해는 다수의 기업에서 세미나 요청이 들어오는 등 회사 제품에 관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성과를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