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발언 앞두고 경계감…코스피·코스닥 보합 출발

입력 2023-02-07 09:27
외국인·기관 순매도세 지속
원·달러 환율 1,261.5원


7일 국내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이번 주 발표될 주요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 속에 보합권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포인트(0.08%) 오른 2,440.14에 출발했다.

이날 개장 초반인 9시 1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684억 원 사들이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억 원, 656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지난 금요일 발표된 1월 미국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지며 일제히 하락했다.

1월 미국 고용이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이후 연준의 긴축 관련 우려가 다시 커지며 달러화 강세와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간밤 달러인덱스는 3거래일 내리 오르며 103.62에 마감했다.

달러화가 이틀 내리 강세를 보인 가운데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8.7원 오른 1,261.5원에 출발하며 외국인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65%), SK하이닉스(+0.11%),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SDI(+0.86%), LG화학(+0.15%), NAVER(+0.70%), 카카오(+0.31%) 등이 오르는 반면, LG에너지솔루션(-0.57%), 삼성전자우(-0.36%), 현대차(-0.41%)는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4포인트(0.15%) 오른 762.47에 출발했다.

개인은 홀로 25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8억 원, 98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오스템임플란트(0.00%)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93%), 셀트리온헬스케어(+1.18%), 엘앤에프(+3.02%), 카카오게임즈(+1.08%), 에코프로(+1.85%), HLB(+0.49%), 펄어비스(+0.97%), 리노공업(+0.72%), JYP Ent.(+0.84%) 등이 상승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날 미국 증시 하락 속 테슬라가 강세를 보이면서 2차전지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음료(+1.18%), 소프트웨어(+1.02%), 에너지장비(+0.98%), 통신장비(+0.89%)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