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건설현장을 돌아다니며 자치단체에 환경 관련 민원을 넣겠다고 건설업체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일당이 구속됐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공동공갈 등 혐의로 비영리단체 간부 A씨 등 일당 3명을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계좌를 관리하는 등 범행에 가담한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인천 시내 아파트 신축 현장을 돌아다니며 6개 업체로부터 20여 차례 1억4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건설업체는 지난해 초 이들이 행정기관에 신고해 실제로 5일간 공사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업체가 더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