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리스크 확대"...'강력매수' 철회한 증권사

입력 2023-02-03 09:23
하나증권, KT 강력매수 철회
"CEO리스크로 경영정책 변화 우려"


3일 국내 증시에서 KT가 약세다.

이날 오전 9시 9분 현재 KT는 전거래일보다 4.18% 하락한 33,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경영진 교체 우려가 나오며 단기 비중 축소를 고려하라는 투자의견이 나왔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정부에서 직접 나서서 정부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투명화를 강조하고 있는 상황이며 3월 주총에서 현 구현모 CEO의 연임이 확정된다고 해도 경영 불안 양상이 지속될 것"이라며 '강력 매수'였던 투자의견을 철회했다.

그는 "최악의 경우 KT CEO가 교체된다고 해도 KT 장기 실적 전망 및 배당 추정치가 크게 변화할 일은 없다"며 "하지만 KT는 CEO가 교체될 때마다 경영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가 컸고 주가는 약세를 보였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