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톤, 4분기 주당순손실 0.98달러…예상치 0.64달러에 상회, 8분기 연속 적자

입력 2023-02-02 04:46


커넥티드 홈트레이닝 기구와 구독형 온라인 피트니스 스트리밍 서비스를 판매하는 펠로톤(NASDAQ:PTON)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일(현지시간) 펠로톤에 따르면 4분기 주당순손실은 0.98달러로 월가 예상치 0.64달러에 상회했다.

이 기간 매출은 7.93억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7.1억달러에 비해 많은 매출을 올렸다.

펠로톤은 "회사의 순손실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8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하지만 3분기 연속으로 구독 수익이 홈트레이닝 제품 매출 보다 더 높았고, 이에 매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가입 총 마진이 하드웨어 총 마진보다 훨씬 크기 때문에 이 같은 추세는 마진 증가 추세"라고 언급하면서 "이는 총 마진 개선을 위한 구조적 변화"라고 전했다.

펠로톤의 4분기 총 회원수는 670만명, 커넥티드 피트니스 가입자 303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고, 이에 올해 100만명 가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4분기 순손실은 3.35억달러로 전년의 4.39억달러에 비해 줄인 것으로 2021년 회계 4분기 이후 기록한 손실 중 가장 적었다.

스포티파이와 넷플릭스 임원 출신인 펠로톤의 배리 매카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년간 공격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이번 분기 결과는 펠로톤 사업에 있어 가능한 '터닝포인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높은 강도의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절반 이상 감원하고, 바이크 대여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아마존 및 딕스 등과 파트너 관계를 맺으며 홈트레이닝 기기 판매 시장을 다변화하는 등 회사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카시CEO는 "회사를 존속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에서 이제는 성장으로 전환할 준비가 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