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의 합작사인 에코프로이엠이 코스모화학과 428억 규모 배터리 양극재 원료(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31일 코스모화학 공시에 따르면 계약금액은 427억 9,154만원으로 이는 2021년 코스모화학 연 매출액(5,126억 원)의 8.35%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또 이날 코스모화학은 개별 공시로 에코프로비엠과 배터리 양극재 원료(황산코발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액은 71억 3,192억 원으로 에코프로이엠과의 계약규모의 6분의 1 수준이다. 계약기간은 2023년 1월 30일부터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에코프로이엠의 CAM6과 CAM7 공장이 올해 모두 가동돼 하이니켈 양극재에 수요가 더 컸다"며 "에코프로비엠과는 지난해에 이어 1년 장기공급을 재계약했고 에코프로이엠과는 올해 처음으로 1년 장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준공된 에코프로이엠 CAM7 공장은 연산 5만 4천 톤의 양극재 생산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에코프로이엠은 2021년 준공된 CAM6 공장의 기존 연산 3만 6천톤 생산능력을 합쳐 총 9만 톤의 배터리 양극재 생산할 방침이다.
코스모화학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황산코발트 공장을 순수한 국내기술로 건설 운영하고 있는 화학사다. 코스모화학은 지난해 3분기까지 황산코발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6% 오른 약 644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이엠을 합치면 코스모화학의 황산코발트 매출 비중의 50%에 달한다"며 "황산코발트의 안정적인 매출처를 계속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