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작년 수주 16조 '사상 최대'…영업익은 14.2% 감소

입력 2023-01-30 17:55
수정 2023-01-30 18:11
"보수적 원가율 반영으로 이익 감소"
작년 신규수주 16조 '창사 후 최대'


GS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22% 감소한 5,546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6.1% 늘어난 12조2,986억원, 당기순이익은 2.58% 증가한 4,398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3조9,218억원, 영업이익은 1,11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9.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1.9% 감소했다.

회사 측은 "보수적인 원가율 반영으로 영업이익 규모는 전년 대비 줄었지만 신규수주와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GS건설은 지난해 신규수주 16조740억원을 달성하며 2010년의 14조원을 넘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작년 수주 목표(13조1,520억원)을 22.2% 초과한 것이기도 하다.

주택 부문에서 10조6,400억원을 수주했고 신사업 부문에서 GS이니마(4,340억원)와 폴란드 단우드(4,180억원), GPC(1,230억원)가 수주 성장세를 이끌었다.

GS건설은 올해 경영 목표로 매출 13조2,000억원, 신규수주 14조 5,000억원을 제시했다. 회사는 "녹록지 않은 대외환경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원가율을 보수적으로 반영하면서 향후 어떤 변수가 발생하더라도 안정적인 이익성장이 지속될 것"이라며 "탄탄한 실적을 바탕으로 경쟁력 우위 사업의 내실을 더욱 강화하는 동시에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세로 미래 성장 동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