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제 개발업체인 지아이이노베이션이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융합 단백질을 기반으로 차세대 면역치료제를 연구개발하는 바이오벤처로, 면역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유한양행과 SK, 제넥신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으로는 이중융합 면역항암제 ‘GI-101’과 알레르기 치료제 ‘GI-301’이 있다.
‘GI-101’은 ‘CD80 ’과 ‘IL-2 ’ 변이체의 기능을 동시에 가진 이중융합단백질로 암환자의 말초 림프절과 미세 종양 환경의 면역세포에 작용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촉진하는 신약후보물질이며, ‘GI-301’은 ‘면역글로불린 E 억제제(IgE Trap)’ 형태의 지속형 단백질 기반 알레르기 치료 신약후보물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은 유한양행과 중국 심시어(Simcere) 등의 제약사에 총 2건, 2조 3,000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을 완료했으며, 앞으로도 특허를 기반으로 전략적 파트너사 발굴과 추가 기술 수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병건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은 현재 진행중인 ‘GI-101’, ‘GI-301’의 임상시험과 ‘GI-102’, ‘GI-108’, ‘GI-305’ 등 후속 파이프라인의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총 공모주식수는 200만주로 공모희망밴드는 1만6,000원 ~ 2만1,000원이며, 다음 달 21일과 22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