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작년 영업익 783억원...전년비 34%↓

입력 2023-01-27 18:11
4분기 적자전환..."환율 하락하며 면세 원가율 증가"


호텔신라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783억 원으로, 전년보다 34.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 9,22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2% 증가했다. 순손실은 502억 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은 67억 원을 기록하며,적자 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 2,999억 원과 8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면세점부문 영업손실은 196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매출은 1조1,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 증가했다. 국내 시내 면세점 매출은 3%, 공항 면세점 매출은 122% 늘었다.

호텔·레저 부문 매출은 1,599억 원으로 전년보다 31%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129억 원으로 전년보다 579% 증가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4분기 적자 전환 이유는 4분기 환율이 1,400원대에서 1,200원대로 하락하면서 면세점 매출의 면세 원가율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올해부터는 환율이 안정화돼 원가율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호텔신라는 보통주 1주당 200원, 우선주 1주당 250원의 현금 결산배당을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각각 0.2%, 0.4%이며 배당금 총액은 76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