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고운, ‘고운 디지털포렌식센터’ 발족…"경기권 로펌 변화 주도"

입력 2023-01-27 15:44


N번방 사건과 같은 성착취물 및 불법영상에 대해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정확한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처벌한 것이 알려지며 사람들 사이에서 사이버 포렌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지고 있다. 디지털 포렌식은 컴퓨터, 모바일 기기, 서버 등에 저장된 데이터들을 분석하여 법률적인 증거로 활용될 수 있도록 추출 및 획득하는 행위를 말한다.

앞서 말한 N번방과 같은 형사사건 뿐만 아니라 민사, 가사, 행정, 특허 등 법률 전 분야에 걸친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법무법인을 비롯한 각종 법률 전문가들에게도 디지털 포렌식에 대한 이해 및 활용 요구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디지털 포렌식을 통해 회사 내 자료 부정 유출 및 산업 스파이 색출, 감사, 금융 감독을 하는 등 무궁무진한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기업 차원에서의 필요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달리 중소규모의 기업들은 자체적인 보안 시스템을 갖추기가 매우 어려우며, 외부 기관 자문을 통한 도움이 절실하다. 때문에 디지털 포렌식에 전문화된 법률 자문기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이에 법무법인 고운은 ‘고운 디지털포렌식센터’를 새로이 개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고운 디지털포렌식센터를 통해 관련 사건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우리나라에서 최고수준의 포렌식 기술을 갖추고 있는 전문 디지털 포렌식 업체인 K포렌식 및 한국포렌식센터와 기술제휴 및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자체적으로 디지털 포렌식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센터 내에는 디지털 포렌식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전문적인 변호사, 연구원 등을 배치하여 의뢰인에게 제공되는 법률서비스 향상을 위한 의지를 강하게 보여주고 있다.

현재 서울에 위치한 대형 로펌들의 경우 자체적인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이미 마련하였거나 개소를 진행 중인 경우가 있지만, 경기도권의 경우 아직 준비가 미비한 상황이다.

법무법인 고운 관계자는 “경기도권 로펌 중에서는 가장 먼저 공식적인 디지털 포렌식 센터를 발족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앞으로 경기도민들이 수준 높은 법률지원을 근처에서 편하게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