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억만장자 투자자이자 부동산 거물 배리 스턴리히트(Barry Sternlicht) 스타우드 캐피털 그룹 회장이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을 제시했다.
26일(현지시간)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스턴리히트 회장은 이날 CNBC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3분기나 4분기에 경기침체가 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소비자는 자금이 부족하다. 그들의 저축율은 사상 최저이며 신용카드를 쓰고 있다”며 올해 3분기나 4분기에 완전한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스턴리히트는 경기침체가 하반기에 닥치기 전 인플레이션이 잡힐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은 공급망이 해결됨에 따라 더욱 진정될 것”이라며 “주택 수가 플러스를 가리키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은 5월이나 6월에 (전월대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연말까지 2%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해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의 인플레이션율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다. 그러면서 그는 “위험은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상을 지속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의 경제학자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올해가 가기 전에 경기침체가 올 것으로 예상했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의 52%는 올해 말 이전에 경기가 침체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3%는 이미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다고 응답했다.
경제학자들은 “더 높은 금리와 비용이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호재는 “금리와 비용의 절감, 노동력 참여 증가 및 공급망 개선”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