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4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2.9%를 기록했습니다. 위기론자들의 예상을 무색케 할 정도로 좋게 나왔는데요. 경기침체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연준이 인플레 안정을 위해 긴축의 고삐를 더 쥐는 것이 아닌가 하는 시각이 나오고 있고요. 이런 가운데 미국의 인플레 수출에 대한 중국의 대반격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이 문제를 긴급으로 알아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나와 계십니다.
Q. 오늘 단연 관심사는 미국의 4분기 성장률이었는데요. 위기론자를 무색하게 할 만큼 좋게 나왔죠?
- 美 4분기 GDP 속보치 2.9%↑…예상 소폭 상회
- 2022년 분기별 성장률
-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 -1.6% -0.6% 3.2% 2.9%
- 더 큰 위기론, 그레이트 리세션 주장자 ‘무색’
- 세계 경기, 작년 말까지 있었던 위기론 퇴조
- 미국·유럽·중국 등 경제대국 중심, 분위기 호전
- 작년 4분기 -0.4% 역성장한 韓 경제와 대조
- 1월 FOMC, 경기침체 해소로 인플레 중점?
Q. 미국 경제 입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됨에 따라 이제 남은 것은 인플레 문제인데요. 미국의 인플레 수출 정책도 최근 들어 저항에 걸리고 있지 않습니까?
- 연준, 2021년 5월 불거진 ‘인플레 쇼크’ 방치
- 초기 ’일시적‘ 판단과 평균물가목표제 근거
- 인플레 심각성 인정, 달러 강세 유도해 수출
- 코로나 사태 이후 인플레, cost push 성격 강해
- 美, cost push inflation을 달러 강세로 대처
- 中 등 수입물가 상승→강달러→美 인플레 안정
- 밀컨 콘퍼런스, ‘뉴노멀 환율전쟁’ 잔잔한 파동
- ’中 등 다른 국가들의 반격은 언제?’ 관심
Q. 달러 강세를 통한 미국의 인플레 수출은 결과적으로 보면 성공했다고 볼 수 있지 않습니까?
- 인플레 안정 여부, 서비스 임금 둔화만 남아
- CPI, 작년 6월 9.1%→10월 7.7%→12월 6.5%
- 1년 기대 인플레, 작년 6월 6.5%→12월 5.0%
- 서비스 분야 ‘wage-price spiral’ 차단 조짐
- 강달러 통한 인플레 수출, 美 경기 희생 적어
- 성장률, 지난해 3분기 이후 2분기 연속 플러스
- 실업률 3.5%∼3.7%, Fed가 추정하는 완전고용
- 인플레, 목표치보다 높긴 하지만 ‘성공적’ 평가
Q. 각국 국민들의 저항에 따라 미국의 강달러를 통한 인플레 수출이 점차 어려울 것으로 보는 것도 주목되는 사항이죠?
- 인플레 잡기 위한 달러 강세, 근립궁핍화 정책
- 타국, 강달러→자국통화 약세→수입물가 급상승
- 인플레 급등→경제고통 심화→脫미국화·脫연준화
- 美의 인플레 수출 국가별 명암, 中의 피해 가장 커
- 中 성장률, 목표치 5.5%를 크게 미달하는 ‘3.0%’
- 中 CPI 급등, 인민 경제고통 심화로 시진핑 부담
- 역환율 전쟁 후유증, 中이 어떻게 나올지 관심사
Q. 중국이 어떻게 나올 것인가가 그동안 계속해서 관심사가 되어 왔는데요. 최근에는 미국의 인플레 대책이 맞대응하고 있지 않습니까?
- 공산당 대회 후 ‘시진핑 퇴진’ 사태…인민고통 완화
- 제로 코로나에서 위드 코로나, 경제봉쇄 완화
- 경기침체 부양, 케인지언의 총수요 진작정책
- 인플레 목표, 위안화 평가절상 유도해 안정
- 작년 10월 초, 달러인덱스 114 ? 위안화 7.2위안
- 달러인덱스 101로 급락, 위안 환율 6.7위안대
- 위안화 절상 해석, 美 인플레 수출에 대반격
Q. 이번처럼 중국이 생산을 재개하면서 인플레를 전 세계에 수출한 적이 있는지 말씀해 주시지요.
- 세계 경제, 1980년대 이후 40년 동안 저물가
- 2001년 WTO 가입 후 생산재개, 디플레 수출
- 세계 경제, 인플레보다 무서운 디플레 초래
- 日, ‘잃어버린 20년’을 낳게 한 결정적 이유
- 위드 코로나 이후 생산 재개, 인플레 수출
- 제로 코로나, 中 국민 현금보유 7200억 달러
- 노무라 “中 생산재개로 900조원 인플레 폭탄”
- 美·中 인플레 논쟁, 세계 인플레 재점화 우려
- 게오르기에바·라가르드·불러드 총재가 언급
Q. 문제는 중국의 인플레 수출로 인플레가 재점화될 경우 그 누구보다 연준이 제일 당혹스러워하지 않겠습니까?
- 연준, 인플레 재점화되면 ‘볼커의 실수’ 재현
- 볼커 모템텀, 80년대 초 볼커 의장 대응방식
- 1979년 8월 볼커, 1980년 4월까지 금리 17% 인상
- 인플레 안정세와 1980년 11월 대선, 9%로 인하
- 오판으로 인플레 재점화, 금리 20%까지 인상
- 인플레 재점화되면 ‘파월의 실수’ 신조어 탄생
- 작년 6월 이후 인플레 안정, 볼커 모멘템 효과?
- 연준의 금리인상 효과 논쟁, 앞으로 지속될 듯
Q. 앞으로 미국과 중국이 인플레 전쟁을 지속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국가가 한국이라고 하는데요. 왜 이런 시각이 나오는 것입니까?
- 원·달러 환율, 달러인덱스에 천수답 구조 재현
- 달러인덱스, 1년 전 96→10월 9일 114→오늘 101
- 원·달러 환율, 동 기간 중 1192→1442→1230원
- 순응성, 정점 더 오르고 저점 더 내려가는 현상
- 기업 등 경제주체,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어려워
- 제2 외환위기 우려, 뉴환율 전쟁에서 많이 언급
- 국제금융시장, 韓 원화의 환투기 방어 능력 주목
지금까지 도움 말씀에 한국경제신문, 한상춘 논설위원 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