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4분기 영업익 1,875억원 30%↑…주당 3,200원 현금배당

입력 2023-01-26 11:01


삼성SDS가 지난해 4분기 매출 4조 2,500억 원, 영업이익 1,875억 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직전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은 8.0%, 영업이익은 30.0% 증가했다. 연간 기준 매출은 17조 2,347억 원, 영업이익 9,161억 원을 기록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클라우드 사업 성장과 물류사업 매출 증가로 이같은 실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IT 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액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확대와 차세대 ERP 전환 컨설팅 수행 등으로 5조 9,682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5.9%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 기반의 CSP 사업과 앱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 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연간 매출 1조 1,627억 원을 달성했다.

물류 사업 매출은 항공 물동량 증가와 미주·유럽 물류 서비스 확대 등으로 11조 2,66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한편, 삼성SDS는 올해 지속되는 전세계 경기 침체 상황에서도 클라우드와 디지털 물류에 방점을 두고 글로벌 사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IT 서비스 사업에서는 삼성클라우드서비스(SCP)의 다양한 상품을 추가하고 글로벌 리전을 확대하는 등 클라우드 사업을 강화한다.

물류 사업에서는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미국,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지난해 주당 2,400원에서 33% 증가한 3,200원으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을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