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수 둬 볼까"…'더 글로리' 열풍에 바둑 매출 쑥

입력 2023-01-22 08:48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인기와 함께 바둑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G마켓은 더 글로리가 방영되기 시작한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7일까지 바둑 관련 제품 판매량이 전년 대비 134%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기간 바둑 관련 도서 판매량도 전년 대비 67% 늘었고, 체스(98%)와 장기(34%), 보드게임 전체 판매량(74%)도 덩달아 증가했다.

바둑 관련 제품 판매량은 직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33% 늘었고, 바둑 관련 도서(48%)와 체스(86%), 장기(19%)도 잘 팔렸다.

바둑은 '더 글로리'에서 '침묵 속에서 죽을힘을 다해 싸우고, 상대가 공들여 지은 집을 무너뜨려야 이기는 게임'으로 묘사되며 중요한 소재로 쓰였다.

특히 주인공 송혜교가 복수를 위해 배우면서 중요 장면마다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시청 후 바둑을 배우고 싶어졌다는 소감이 잇따라 올라오기도 했다.

G마켓 관계자는 "더 글로리가 큰 인기를 끌면서 극 중 중요한 소재로 사용된 바둑에 대한 관심도 늘어 관련 상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