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이 다가오는 1학기 학점은행제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학점은행제는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밖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형태의 학습 및 자격을 학점으로 인정하고, 이것이 누적되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학위취득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고등학교 졸업자 혹은 동등 이상 학력 소유자라면 누구나 이용하여 학점 취득이 가능하며, 학점은행제 학위를 취득할 시, 대학 혹은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이 인정된다. 학점은행제 수료 시 자격증도 취득할 수 있다.
최근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 취득을 위해 직장과 학습을 병행하려는 수강생들이 늘고 있는 점을 반영해 사회복지학 전공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수업은 주중과 주말반으로 나뉘며, 주말반의 경우 토요일 주 1일 출석을 통해 학사 학위 및 자격증 취득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사회복지학의 경우, 사회복지사 2급 자격에 필요한 교과목과 더불어 건강가정사 자격증까지 연계되는 교과목들이 개설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교과목 간 연결성이 높게 짜인 커리큘럼으로, 공부할수록 전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숙명여자대학교 미래교육원 사회복지학 윤은영 교수는 "고등학교 졸업자(혹은 동등 이상 학력 소유자) 기준, 2년만 공부하면 전문학사 학위와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동시에 취득할 수 있으니, 아주 효율적인 학습 과정"이라며, "학위나 자격증을 취득하고 싶은 직장인, 은퇴자, 경력단절 가정주부에게 숙명여대 학점은행제를 추천한다"고 전했다.
이어 "보통 사이버로 혼자 공부할 경우에는 누군가 끌어주는 사람이 없다 보니 중간에 포기하게 되거나, 과목이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해당 교육원은 담당 주임교수가 수강생들을 직접 관리하고 이끌어주기 때문에 누락되는 과목 없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인 만학도를 위한 특별반인 '스노우스타반'도 개설되어 있다. 주중 월~수에 운영되는 '스노우스타반'에서는 60대~80대 성인 만학도들이 공부하고 있다.
윤 교수는 "열심히 삶을 살아오시느라 원하는 공부를 마음껏 하지 못한 어르신들이 미래교육원 전문학사 과정을 마친 후, 뿌듯해하실 때 교수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종종 대학원 진학까지 결심하시며 자신감 넘치게 앞으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을 보면 참 자랑스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