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개발 전문기업 비보존이 뇌질환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한다.
19일 비보존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파킨슨병 및 치매를 포함한 퇴행성 뇌질환 치료제 후보 물질을 찾았다고 밝혔다. 새로운 물질은 올해 상반기 내 전임상 연구에 진입할 예정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다중타겟 접근법의 파생적 결과로 새로운 타겟 조합들을 발견했다"며 "새로운 적응증에 효과가 있다는 결과를 얻었고, 전임상 시작 전 특허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을 개발중인 신약개발 전문기업이다. 두 번째 파이프라인 VVZ-2471는 약물 중독 치료제로 개발중이다. 이번 신규 후보물질 개발이 가속화되면 비보존이 임상을 진행하는 세 번째 파이프라인이 될 예정이다.
한편 이두현 비보존 그룹 회장은 이날 공지에서 주요 파이프라인의 개발 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 가운데 오피란제린 주사제 국내 임상3상 데이터 잠금이 이달 말 종료될 예정이며, 탑 라인 결과는 열흘 이내 도출이 가능할 것이란 설명이다.
또 VVZ-2471는 단회 용량 증가 시험을 마쳤다. 예상 약효 용량의 2~3배인 600mg까지 투여가 진행됐고, 600mg 투여군에서 1명의 환자가 구토 및 오심 증상을 보인 것 외에는 부작용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난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만난 20여 글로벌 제약사 중 일부와 구체적 계약조건을 논의했으며 다음 달 방한도 예정된 업체가 있다"며 "다중타겟 신약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높아 협력 방안 등 논의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