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스타트업 쉐코 x 해양환경공단, 어촌계 '해양 방제 로봇' 지원

입력 2023-01-19 09:37


해양환경공단(KOEM 이사장 한기준) 소속기관 제주지사(지사장 김진서)와 국내 스타트업 쉐코(Sheco)가 지난 17일 제주도 화순항에서 어촌계 해양 방제 로봇(쉐코 아크)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전달식은 로봇형 방제 장비의 현장 적용, 해양자율방제대 실질적 유회수장비 확충 등 국내 최초격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주관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제주'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된 본 행사는 어촌 해양자율방제대의 운영 활성화와 자주적 방제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로봇 시연, 활용 교육, 전달식 순으로 진행되었다.

쉐코의 권기성 대표는 "해양 방제 로봇은 기존 방제 장비(유회수기)와 달리, 투입 전 조립과정이 없고 무선으로 움직이는 덕에 유관기관의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장비다"며, "화재의 최초 발견자가 소화기를 통해 대형사고를 방지하듯, 해양자율방제대가 기관의 도착 전에 로봇으로 초동대치를 시행한다면, 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외에도 해양 방제 로봇(쉐코 아크)은 혁신제품, SOC기술마켓 인증기술, 규제샌드박스, 제네바 국제발명품 전시회 금상 등 각종 인증을 갖고 있으며, 해양환경공단의 '공단형 AI 유회수기' R&D를 진행하면서 자율주행, 기름 인식 AI 등이 추가될 예정이다.

해양환경공단 관계자는 "본 제품을 활용하여, 2023년 동안 4회 정도의 해양자율방제대 합동 방제 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