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여파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6포인트(0.58%) 내린 2,354.56에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홀로 806억 원 사들이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7억 원, 678억 원 팔아치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12월 생산자물가지수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12우러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자 경기 둔화 우려감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에 더해 제임스 블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강경파 인사들의 매파 발언까지 나오면서 투자 심리는 더욱 위축됐다.
블러드 총재는 "신속히 금리를 5% 위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0.55%), LG화학(+0.49%)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0.94%), 삼성바이오로직스(-0.25%), 삼성전자우(-0.18%), 삼성SDI(-0.33%), 현대차(-1.52%), NAVER(-1.02%), 카카오(-1.62%) 등이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9포인트(0.57%) 내린 707.66에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9억 원, 226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은 홀로 511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51%), 셀트리온헬스케어(-1.04%), 엘앤에프(-0.98%), 카카오게임즈(-1.77%), HLB(-0.98%), 에코프로(-0.78%), 펄어비스(-2.03%), 셀트리온제약(-1.08%), 리노공업(-2.36%), 스튜디오드래곤(-1.49%)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헬스케어(-1.40%), 자동차(-1.25%), IT서비스(-1.20%), 커뮤니케이션(-1.15%) 등이 내리는 반면, 문구류(+2.94%), 에너지장비(+1.13%), 무역회사(+1.05%), 손해보험(+1.02%)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2원 내린 1,236.2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