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플랫폼 29CM는 2022년 연간 거래액이 전년 대비 80% 가까이 성장해 6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브랜딩 강화와 신진 브랜드 확대를 통한 ▲여성 패션·잡화 부문의 급성장 ▲충성 고객 비중 확대 ▲온오프라인 콘텐츠 흥행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먼저 작년 브랜드 캠페인을 기점으로 여성 고객이 대거 유입되며 여성 패션·잡화 카테고리가 크게 성장했다. 여성 구매 고객 수는 전년 대비 70% 가까이 늘었으며, 여생 패션 브랜드가 거래액 상위 10개 브랜드 중 7개를 차지했다.
최근 1, 2년 새 발굴한 신진 브랜드의 성과도 컸다. 여성 팬츠가 주력 상품인 '블루브릭'은 전년 대비 거래액이 5배가량 뛰었으며, '시엔느', '링서울' 등도 3배 이상 성장했다.
충성 고객 비중도 늘었다. 작년 한 해 전체 고객의 재구매율은 50%에 달했다. 1년간 10회 이상 구매한 고객 수도 전년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온오프라인 콘텐츠 흥행도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작년 연말 기준으로 총 38만 명 이상이 29CM의 오프라인 공간을 방문했다. 기존 고객의 29CM 서비스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고 신규 고객을 유입하는 통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오리지널 콘텐츠도 입점 브랜드의 매출 상승과 팬덤 형성에 기여했다. 브랜드 비하인드 스토리를 3분의 숏폼 콘텐츠로 선보인 '브랜드 코멘터리'의 경우, 콘텐츠 발행 전후 2주간을 비교했을 때 참여한 44개 브랜드 매출이 평균 3배 이상 성장했다.
이밖에 브랜드 토크쇼 방식으로 진행되는 라이브 콘텐츠 '이구라이브'의 구매전환율은 29%를 돌파하기도 했다.
박준모 29CM 사업 대표는 "2022년에는 고객과 입점 브랜드 규모를 늘리면서 전년 대비 80%에 가까운 고성장을 이뤄냈다"면서 "올해도 29CM만의 큐레이션과 제안의 가치를 담은 독창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