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미증시 특징주 [글로벌 시황&이슈]

입력 2023-01-18 07:59
수정 2023-01-18 07:59
미국 현지시간으로 1월 17일 화요일, 마감까지 저희는 30분 정도를 남겨두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쉬어갔기 때문에 오늘이 이번주의 첫 거래였죠. 기업들의 실적이 본격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대표적 은행주들의 실적이 엇갈렸는데요. 기업들의 실적부터 체크해보겠습니다.

(골드만삭스) 골드만삭스가 10년만에 최대의 어닝 쇼크를 기록했습니다.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밑돌았는데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6%, 순익은 무려 66% 급감했습니다. 투자은행과 자산관리 매출이 줄었기 때문인데요. 시장예상치와 실제 실적 간의 차이가 이렇게 큰건 2011년 10월 이후 처음이라고 합니다.

(모간스탠리) 반면 모간스탠리는 4분기 EPS와 매출 모두 시장예상을 상회했습니다. 기록적인 자산관리 매출과 트레이딩 사업의 성장 덕분이었는데요.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순익이 40%, 매출은 12% 정도 감소하긴 했습니다.

(트래블러스) 미국 보험사 트래블러스도 4분기 EPS와 매출이 모두 시장예상을 밑돌았는데요.

(알리바바)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베드배스앤비욘드나 게임스톱 같은 밈주식 투자자로 알려진 '라이언 코언'이 작년 하반기부터 알리바바 주식을 수억달러 사들이며 지분을 쌓았는데요. 알리바바에 자사주 매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전기차) 이어서 전기차 업체 흐름도 체크해보겠습니다. 오늘은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 보이고 있는데요. 테슬라가 7% 가까운 강세 나타내며 130달러선을 회복한 모습이고요. 리비안도 3%대 강세 나타내고 있습니다. 반면에 샤오펑은 무려 6%대, 니오는 3%대 빠지고 있습니다.

(카바나) 지난주 다른 밈주식들과 함께 급등했던 카바나가 오늘 장에서 4% 강세 나타내고 있는데요. 포이즌 필, 기업의 대표적 경영권 방어수단 중 하나인데요. 적대적 M&A에 대비해 미리 회사 내부 규칙에 숨겨진 독약 같은 주식발행권을 끼워 넣는다는 의미입니다. 카바나가 주주들의 지분이 늘어나는 걸 제한하고자 포이즌 필을 채택하며 최대 40억달러의 자동차 대출을 판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애플) 이어서 빅테크 소식으로 넘어가보겠습니다. 애플은 새로운 맥북 모델을 발표했는데요. M2프로와 M2맥스 칩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최근 인기몰이중인 오픈AI의 인공지능 챗봇 ‘챗GPT’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애저’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마존) JP모간이 아마존을 베스트 아이디어로 재차 선정했습니다. 올해 아마존의 영업이익률이 확대될거라며 매출성장이 다시 가속화될 수 있을 거로 내다봤는데요. 따라서 아마존 실적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로블록스) 로블록스 주가가 오늘 무려 12%대 급등하고 있는데요. 12월 보고서에 따르면, 로블록스의 12월 일일 활성 사용자 수가 전년대비 18% 증가했고요. 또 로블록스나 다른 비디오게임 업체들은 결제액이 곧 매출인데요, 12월 결제액도 17에서 20% 증가했습니다.

(스냅) JMP가 스냅에 대한 투자의견을 마켓퍼폼으로 낮췄는데요. 스냅 이용 시간 감소와 릴스나 유튜브 숏츠와의 경쟁심화를 근거로 들었습니다.

(화이자) 웰스파고가 화이자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비중으로 낮췄습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매출 감소가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할 수 있다는 의견인데요.

(펠로톤) 끝으로, 펠로톤은 마케팅 최고 책임자로 트위터 전 CMO였던 레슬리 버랜드를 임명했다고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특징주들 확인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