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물가상승 둔화에 상승…다우 0.33%↑

입력 2023-01-14 07:57


뉴욕증시는 인플레이션 둔화 덕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2.64포인트(0.33%) 오른 3만4302.61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15.92포인트(0.40%) 오른 3999.0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는 78.05포인트(0.71%) 상승한 1만1079.16에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0.97%), 금융(0.71%), 자재(0.67%), 커뮤니케이션 서비스(0.54%) 등은 상승했다.

반면, 부동산(-0.61%), 유틸리티(-0.44%), 산업(-0.12%)은 하락했다.

시장에선 은행들의 실적에 주목했다.

JP모건은 지난해 4분기 3.57달러의 주당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7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아울러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웰스파고도 주택담보대출 부문 악화로 순이익이 급감했지만 주가는 3%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JP모건, BoA, 웰스파고 주가는 각각 2.50%, 2.23%, 3.30% 올랐다.

더불어 이날 오전에 발표한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가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월 소비자 심리지수는 64.6으로 잠정 집계돼 지난달 기록한 확정치 59.7에서 높아진 셈이다.

발표된 수치는 시장 전망치(60.7)를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물가 전망 지표인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4.0%로 전월 4.4%에서 추가 하락했다.

이 결과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8포인트(2.55%) 하락한 18.35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