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상승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74포인트(0.54%) 오른 2,364.0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211억 원 팔아치우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2억 원, 55억 원 사들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을 소화하는 가운데 일제히 상승했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통화 정책에 대한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자 안심했다.
또한 현지시간 12일 발표되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현재 시장은 12월 CPI가 전년 동기 대비 6.6% 상승해 전월의 7.1% 상승보다 둔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월 FOMC(연방시장공개위원회)에서 25bp 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렸고, 증시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빅테크와 반도체 등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32%), LG화학(-0.16%)를 제외하고 모두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66%), SK하이닉스 (+1.62%), 삼성바이오로직스(+0.50%), 삼성전자우(+0.18%), 삼성SDI(+1.31%), 현대차(+0.92%), NAVER(+2.59%), 카카오(+1.6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75%) 오른 701.29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억 원, 8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홀로 32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1.45%), 셀트리온헬스케어(+1.75%), 엘앤에프(+1.32%), HLB(+1.95%), 카카오게임즈(+1.03%), 에코프로(+1.74%), 펄어비스(+1.56%), 리노공업(+2.05%), 셀트리온제약(+1.71%), 스튜디오드래곤(+0.25%) 등이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원유 소비 기대에 국제유가가 상승하며 에너지 관련주(+2.58%)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화장품(+2.88%), 커뮤니케이션(+2.27%), 가스유틸리티(+1.87%), 우주항공(+1.82%)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2원 내린 1,241.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