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씨티그룹이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을, 하지만 유럽 증시에는 비관론 상당 부분이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며 '비중확대'로 상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씨티의 분석팀은 "MSCI의 주력 글로벌주가지수인 'MSCI올컨트리월드지수(MSCI All Country World Index, ACWI) 종목'의 주당 수익이 올해 5~10%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지는 경기 침체 우려와 거시경제 불확실성 등의 요인도 미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하는데 영향이 있었다"며 "반면, 유럽 증시는 에너지 위기와 지정학적 위기, 공급망 위기 등의 악재들이 대부분 주가에 반영돼 있어 저가 매수 기회로 '비중확대'를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씨티 분석팀은 "2023년은 빅테크주 등 기술주보다 의료-바이오부문 그리고 에너지와 금융부문 주식이 더욱 선호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