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2천억 원 자금을 모으기 위해 진행한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모두 3조 2,600억 원 주문을 확보했다.
새해 들어 우량채에 대한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대규모 '잭팟'을 터뜨린 것으로 풀이된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회사채 2년물 500억 원, 3년물 1000억 원, 5년물 500억 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그 결과 2년물에 9,450억 원, 3년물에 1조 6,150억 원, 5년물에 7천억 원 등 총 3조 2,600억 원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민평 대비 낮은 금리에 발행하는 '언더 발행'에도 성공했다. 금리는 56~75bp(bp=0.01%포인트)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연초 KT와 이마트, 포스코가 회사채 시장에서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는 등 얼어붙었던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