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의 대형 투자은행 웰스파고가 2023년 판매 모멘텀 약화로 소매업체 타겟에게도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에드워드 켈리 애널리스트는 "올해 소매업체들은 디플레이션 환경을 헤쳐 나가야 하기에 타겟도 지속되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면서 "우리는 불확실한 2023년에 타겟을 매력적인 투자처로 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켈리는 "올해 타겟에 대한 우려로는 ▲일반 상품의 지속적인 소비 약세 ▲4분기 부정적인 트래픽에 대한 영향 ▲마진 회복 시점과 규모의 가시성 부족 그리고 ▲팬데믹 이전으로의 사업 모델 확장성 문제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대신 월마트와 같은 동종의 대형 유통업체들은 저소득 소비자들의 요구를 충족하고 디스인플레이션을 다루기에 더 적합해 보인다"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나은 여건으로 경기 침체 시기를 극복해 나가기에 포지셔닝이 잘 돼있다"고 덧붙였다.
켈리 애널리스트는 "금년 타겟 EPS를 8~9달러로 예상한다. 낮은 기대에도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 주가를 전날 종가인 151.73달러보다 6% 이상 낮은 주당 170달러로 낮춰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