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베어드가 "지난 12월 항공기 인도량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잉을 '2023년 최선호주'로 꼽았다.
3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 배런스에 따르면 베어드의 피터 아멘트는 "세계 최대 항공기 제작 회사 및 방위산업체 보잉은 지난해 미국 증시의 주요 지수가 기술주 하락에 약세를 보인 상황에도 강세로 마감했다"고 진단했다.
아멘트는 "특히 12월 68대의 항공기를 인도해 분기 기준으로 모두 151대를 인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매우 양호한 실적으로 당초 시장의 분기 추정치보다 약 10% 높은 수치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보잉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두 달 동안 83대의 항공기를 인도했고, 연간 인도량은 모두 411대에 달했다. 올해는 상업용 항공기 569대, 내년 633대를 인도할 것으로 보여 더 나은 수익과 현금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멘트 애널리스트는 "2020년 157대의 항공기를 인도했고, 2021년 340대를 인도하는 등 보잉은 팬데믹에서 꾸준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보잉의 목표가를 종전 주당 210달러에서 250달러로 상향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