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위험을 감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야 한다"며 서울시가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을 강조했다.
오 시장은 4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2023년 신년 직원조례'에서 "서울시정의 1순위 가치인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도를 망설임 없이 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서울시 신년 직원조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중단된 뒤 3년 만에 열렸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가 더 행복한 일터가 되고 시민들에게 큰 행복감을 주기 위한 구상을 약 20분 간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소개했다.
그는 "2023년은 국운 상승기로 서울시가 정점을 찍고 하락할지, 계속된 성장으로 나아갈지 결정된다"며 "쇠퇴하는 것이 아니라 정점을 유지 및 성장시키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탐구하고 고민해야 한다"고 전했다.
특히 오 시장은 "서울시의 미래가 직원들에게 달렸다"고 당부하며 직원들에게 '퍼스트 무버'로서의 역할을 주문했다.
그는 "트렌드를 읽고 재빠르게 간파해서 다른 도시, 다른 국가가 하지 않는 것을 과감하게 저지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며 "실패할 생각을 감내하고 저지르자. 2023년을 과감하게 저지르는 해로 만들자"고 제시했다.
또 "새로운 시도를 망설임 없이 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부서 간 원활한 의사소통과 협업이 이뤄지면 작품이 만들어질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 시장은 이날 온라인 투표로 선정된 '2022 서울시 10대 뉴스' 1~5위 부서에 시상하고 적극적인 행정을 펼친 직원들을 격려했다.
선정된 정책은 ▲1위 모아주택·모아타운 ▲2위 디지털 성범죄 원스톱 지원 ▲3위 천천히 해도 괜찮아요 ▲4위 책읽는 서울광장 ▲5위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