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2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상혁 위원장은 "방통위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방송통신 미디어의 혁신성장과 공정한 경쟁 환경 조성,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 복지에 힘써왔다"며 "일상화된 재난상황에 대비해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는 등 재난방송을 고도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48년만에 지상파 중간광고를 허용하고, 편성 규제를 완화하는 등 불합리한 낡은 규제를 개편했다"며 "앱마켓사의 특정 결제방식 강제를 금지하고 기준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경제의 공정한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서왔다"고 설명했다.
방통위원장은 올해 방송통신 미디어의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분쟁조정 기능 강화, 온라인서비스 피해상담 시스템 고도화 등 이용자 보호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아바타 수어 서비스와 같은 소외계층을 위한 포용적 서비스를 확산해 누구나 미디어 복지 혜택을 누리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기존 미디어와 OTT 등을 아우르는 통합 미디어 법제를 마련하는 등 적극 규제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년사에는 방송의 공적 책임 재정립과, 포털 뉴스 등 미디어 플랫폼의 신뢰성과 투명성도 강화하겠다는 내용도 담겼다.
한상혁 위원장은 "그동안 추진해온 정책을 잘 마무리하는 한편 국민과 동행하는 자유롭고 행복한 디지털 미디어 세상을 실현하는 새로운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전한 일상을 회복하고 방송통신 미디어 시장에 활력이 넘치는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