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는 2일 "2023년 증권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한해가 될 것이 예상된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홍원식 대표는 이날 신년사를 통해 "비우호적 환경이 다양하게 노정되며 노력 여하에 따라 회사의 미래 향방이 크게 달라질 수 있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저를 비롯해 우리와 우리 조직에 주문하고 싶은 것은 'Back to the Basic' ,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지난해 경영성과에 대해 "하이투자증권號가 DGB 금융그룹에 편입된지 4년이 지났다"면서 "지난해 3분기 기준 자기자본 1조 4천억 원으로 자본순위가 16위에서 14위로 올라서는 괄목할 만한 외형성장을 이루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이런 중요한 과정에서 2022년 우리 회사를 포함한 증권업은 글로벌 금리 급등과 부동산 시장 냉각, 주식·채권시장 변동성 확대가 심화되며 실적감소, 유동성 리스크에 노출되는 매우 힘든 상황을 맞이했다"고 평가했다.
홍 대표는 새해 이러한 경영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위기관리 역량을 제고하고 자기자본 범위 내에서 최적화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며 "각 사업부문의 균형화된 이익구조 정착을 최우선 과제로 둬 어떠한 상황에서도 지속가능 이익 창출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부족했던 새로운 수익원 및 IT, 디지털 전환 등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에 계획해온 투자는 더욱 면밀하게 분석하고, 개인의 능력과 역량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는 합리적 성과평가 제도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 대표는 "모두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동료들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챙기는 것도 소홀히 하지 말아 달라"면서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다시 한번 실천하고, 하나의 목소리를 내고 함께 행동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