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수출이 4.5% 감소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며 범부처가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1일 인천공항 대한항공 제1화물터미널을 찾아 새해 첫 출항하는 국적 화물기의 반도체 관련 수출화물 선적 현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상반기 높은 증가세로 연간 수출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도 '지난해 10월 이후 감소로 전환된 수출은 올해도 글로벌 교역 및 반도체 업황 위축 등으로 4.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어려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추 부총리는 "수출이 올해 수준까지 회복되어 경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범 부처 역량을 결집하여 총력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5대 분야 중심 수출 경쟁력 제고방안을 마련하고 원스톱 수출, 수주 지원단을 가동하는 등 수출지원 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 360조원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소기업 수출, 물류 바우처 지원 확대, 수출입은행 대외채무보증 개선 등 지원책을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