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을 잠금해제’ 채종협, 박성웅의 승부수가 제대로 통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 8회에서 박인성(채종협 분)과 정세연(서은수 분)이 적진에 잠입한 김선주(박성웅 분)의 활약으로 새로운 진실과 마주했다. 스마트폰에 갇혀있다는 김선주의 ‘몸’이 어느 정신병원에 있다는 사실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박인성과 김선주는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 위해 새로운 작전을 계획했다. 김선주가 미끼가 되기로 한 것. 박인성은 김선주가 갇힌 스마트폰을 빼앗기는 척 연기했고, 김선주는 ‘비선실세’ 문자를 보내는 등 노위제(방주환 분)의 관심을 유도하며 그가 연락하고 만나는 사람을 직접 확인했다.
김선주의 부재는 예기치 못한 위기를 불러왔다. ‘AR 글래스’ 사업 폐지에 대한 회의가 있었기 때문. 박인성은 ‘실버라이닝’의 주요 안건을 김선주 없이 직접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그러나 걱정과 달리 박인성은 실생활에서 경험했던 것을 바탕으로 ‘AR글래스’의 성능을 수익성으로 바꿔줄 사업 아이템을 제안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한편 김선주는 사라진 대외비 문서가 오영근(정동환 분) 부회장에게 있다는 것을 알았다. 김선주는 다급히 이 사실을 알렸다. 박인성이 오영근 부회장을 붙들고 시간을 끄는 사이, 정세연과 마피(김성오 분)가 부회장실에 잠입해 대외비 문서를 빼내는 데 성공했다. 문서의 정체는 ‘바로 4.0’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결과보고서였다. 죽은 곽 상무(김병춘 분)가 박인성에게 비밀리에 전달하려 했던 것이 틀림없었다.
노위제의 수상한 움직임은 계속됐다. 노위제는 의문의 정신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김선주는 위치 추적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박인성과 정세연이 그 뒤를 쫓았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반전도 펼쳐졌다. 김선주처럼 곽 상무(김병춘 분)를 죽였냐는 오영근 부회장의 물음에 “아니요, 김선주는 아직 살아있어요”라고 답하는 오미란(이상희 분). 이어 스마트폰 속이 아닌 병상에 누워있는 김선주의 모습은 미스터리를 고조시켰다. 과연 김선주에겐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또 스마트폰에 갇혔다는 그의 정체는 무엇일지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진실은 여전히 미궁 속이고, 누구도 믿을 수 없다. 곽 상무를 해한 사람이 오미란 전무라는 것이 드러난 가운데, 김선주가 정신병원에서 발견됐다. 과연 박인성과 정세연이 마주할 진실은 무엇이고, 김선주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ENA 수목드라마 ‘사장님을 잠금해제’는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ENA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