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서비스산업발전 TF 출범

입력 2022-12-29 15:50
내년 1월 초 지원과제 선정·3월 혁신전략 발표


정부가 서비스산업을 발전을 위한 민관 합동 태스크포스(TF)를 출범했다.

서비스업도 제조업 수준으로 지원하면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수출 활성화에 나서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기획재정부는 29일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과 민간전문가로 박병원 안민정책포럼 이사장이 공동팀장을 맡는 서비스산업발전 TF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서비스산업발전 TF에는 경제부총리-박병원 공동팀장, 관계부처 차관과 민간 위촉위원을 포함해 총 33명이 참여한다.

민간 위촉위원은 보건·의료, 관광, 콘텐츠, 물류, IT·SW 등 유망서비스산업 분야별 학계, 경제단체·협회, 연구원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다.

TF는 내년 1월 초 킥오프 회의를 통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간 지원 차별 해소, 서비스 수출 활성화, 저생산·소외 분야 서비스업 지원 등 핵심 과제를 선정한다.

중소기업 조세특례 대상 서비스업종 확대, 비자 제도 개선을 통한 외국인 환자 유치·관광 활성화 등 세부 과제도 함께 검토한다.

이후 내년 3월에는 TF 전체회의에서 핵심 과제를 구체화한 서비스산업 혁신전략과 분야별 주요 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박 이사장은 이날 팀장직을 수락하며 "우리나라가 제조업에 대한 국가적 지원을 통해 경제 발전을 달성한 것과 동일한 전략으로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한 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