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7일에 다누리가 달 궤도에 진입하는데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과기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11시 6분 마지막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수행한 결과, 다누리는 목표한 달 임무궤도 즉, 달 상공 100km ± 30km에 진입해 약 2시간 주기로 달을 공전하고 있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이란 달 궤도선(다누리)을 달 임무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속도를 줄이는 기동을 말한다.
당초 항우연은 다누리의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총 5회 수행하는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1차 진입기동을 통해 다누리의 비행 데이터를 성공적으로 확보하고, 기동운영 안정성을 확인했다.
이에 항우연은 남은 4회 기동(2,3,4,5차)을 2회(2,4차)로 단축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그 결과 임무궤도 진입기동은 총 3회(1,2,4차) 수행됐고, 다누리의 달 궤도 진입도 당초 계획보다 이틀 앞당겨진 27일에 확인됐다.
김대관 항우연 달탐사사업단장은 "내년 1월에는 임무 궤도상의 본체와 탑재체의 성능 확인과 탑재체가 촬영한 영상의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검·보정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참고로 당초 계획은 1차 진입기동(12.17)→2차 진입기동(12.21)→3차 진입기동(12.23)→4차 진입기동(12.26)→5차 진입기동(12.28)→달 임무궤도 진입 확인(12.29) 이었다.
변경된 계획은 1차 진입기동(12.17)→2차 진입기동(12.21)→(3차 생략)→4차 진입기동(12.26)→(5차 생략)→달 임무궤도 진입 확인(12.2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