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300선 '이탈'…배당락일 1%대 약세

입력 2022-12-28 09:21
수정 2022-12-28 09:38


간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1%대 하락세를 보이자 코스피와 코스닥도 하락 출발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56% 하락한 2,296.45로 출발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5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보였던 개인은 홀로 2,536억 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3억 원, 1,314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일제히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1.89%), LG화학(-3.34%), 기아(-4.37%) 등이 낙폭을 키우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0.70% 하락한 699.24로 출발했다.

개인이 홀로 820억 원을 순매수 중이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0억 원, 373억 원을 팔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 중인 가운데, HLB(0.33%)만이 소폭 상승하며 하락을 면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금융·증권주, 2차전지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증권주는 배당락일을 맞아 고배당을 지급하는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8%대,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는 7%대 하락 출발하고 있다. 신한지주와 KB금융도 4%대 약세다.

2차전지주는 11.41% 폭락하며 109.10달러에 장을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쓴 테슬라의 여파로 하락세다.

유가증권 시장에선 LG엔솔(-2.52%), 삼성SDI(-0.80%), SK이노베이션(-1.86%)이, 코스닥 시장에선 천보(-2.74%), 에코프로(-2.86%), 에코프로비엠(-2.15%), 엘앤에프(-3.46%) 등이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한편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27일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63포인트(0.11%) 상승한 3만3241.56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5.57포인트(0.40%) 하락한 3829.25에 마감한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44.64포인트(1.38%) 하락한 1만353.23에 거래를 마쳤다.

테슬라는 최대 생산기지인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의 가동 중단을 연장한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이에 같은 전기차 종목인 리비안이 7.31%, 루시드 7.46%, 니콜라가 8.78%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