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IB)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올해 반도체 시장이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슬럼프 상황에 처했지만 여전히 미래 전망은 밝다"고 예상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니마 코무라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2년 경제 불확실성과 지역적 위기감 고조 그리고 고물가로 인한 소비 둔화를 겪으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슬럼프"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시장의 다음 성장 구간은 재생 에너지, 탄소 중립에 대한 정부 지출이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무라 애널리스트는 "3.75조달러 규모의 글로벌, 환경 관련 투자가 예상된다"며 "이 같은 대규모의 글로벌 수요는 이전에 본 적이 없었고, 반도체 산업이 20년 만에 가장 빨리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