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에 리오프닝주가 일제히 강세다.
27일 오전 9시21분 현재 제주항공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3.38%) 오른 1만4,450원에 거래 중이다. 에어부산은 4.54%, 티웨이항공도 3.84% 오르고 있다.
화장품 관련 종목도 상승 출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전 거래일보다 4,000원(+3.01%) 오른 13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니모리는 6.00%, 코리아나, 한국화장품, 에이블씨엔씨 등은 4%대 강세다.
지난 26일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에 대해 '갑'류 관리를 해제하는 동시에 '을(乙)'류 관리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중국은 2020년 1월 코로나19를 감염병예방법 규정상의 '을류' 감염병으로 규정하면서도 방역 조치는 '갑류'에 맞춰왔는데, 내년 1월8일부터는 감염병 등급 규정 및 관리 수준 모두 '을류'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내달 8일부터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해 격리 조치를 시행하지 않으며, 밀접 접촉자 판정도 하지 않는다. 또한 감염 고위험 또는 저위험 지역 지정을 하지 않으며, 입국자 및 화물에 대해 '감염병 검역 관리 조치'를 더 이상 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공식 명칭을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폐렴'에서 '신형 코로나형 바이러스 감염'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 정식 명칭에서 '폐렴'을 뺀 이유에 대해 "(2020년) 초기 감염 사례 대부분에서 폐렴 증세가 있었는데 오미크론 변이가 주종이 된 이후 극소수 사례에서만 폐렴 증세가 있다"며 "변경된 명칭이 현재의 질병 특징과 위험성에 더 부합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