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해외입국자 격리 폐지'…면세점주 '강세'

입력 2022-12-27 09:27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방역 완화 소식에 국내 면세점주가 강세다.

27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 거래일 대비 3,100원(+3.92%) 오른 8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JTC는 3.23%, 신세계는 1.42%, 현대백화점은 1.02% 상승 중이다.

면세점 관련 종목의 상승은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다음달 8일부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시행해온 해외발 입국자 시설 격리를 폐지하기로 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와 국무원 합동방역기구 등 방역 당국은 내달 8일자로 코로나19에 적용해온 최고강도의 '갑(甲)'류 감염병 방역 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며 출입국 관련 방역 최적화 조치로 이 같은 방침을 시행할 것이라고 지난 26일 밝혔다.

현재 중국 정부 규정상 해외발 입국자는 5일 시설격리에 3일 자가격리 등 8일간 격리를 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8일부터 해외발 중국 입국자는 지정된 호텔 등 별도의 격리시설을 거치지 않고, 일정기간 재택 격리 또는 건강 모니터링만 하게된다.

또한 중국 정부는 중국에 입국하려는 사람에 대한 방역 관련 요구 사항도 간소화했다.

출발 48시간 전에 실시한 PCR검사 음성 결과가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며, 출발지 소재 중국대사관 또는 영사관에 건강 코드를 신청할 필요가 없어졌다.

해외발 입국자 전원에 대한 입국후 PCR검사도 없애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