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7일 삼성전자에 대해 미 금리인상 종료를 전후에 주가의 추세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현재 시장 예상대로 미국의 금리 인상이 내년 1분기말 이전에 종료된다면 전세계 유동성 증감률(YoY)이 유사한 시기에 상승 반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내년도 영업이익 전망치를 33조6천억원에서 26조9천억원으로 낮춰잡고, 목표주가는 8만원에서 7만5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송 연구원은 이어 한국 반도체 주가와 동행하는 유일한 업황 지표가 중국의 IT수요 증감률(YoY)이라며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될 내년 1분기말, 2분기 초경에 중국 IT 수요 증감률(YoY)이 추세적인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그러면서 추세 상승 이전의 향후 수개월간 삼성전자 주식이 하락할 경우 저점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지속할 것을 권고했다.
송 연구원은 "반도체 업황은 고객들의 과잉 재고가 정상화될 내년 2분기말, 3분기 초까지는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내년 3분기 이후 고객들의 재고 재축적이 시작되고 내년 4분기에 수요가 회복되며 반도체 가격의 회복이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