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임시완-신은수-방재민, 아픔 딛고 성장할까

입력 2022-12-26 09:10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김설현, 임시완은 아픔을 딛고 한걸음 성장할 수 있을까.

안방극장에 힐링과 설렘을 안겼던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가 최종회까지 단 2회를 남겨두고 있다. 남은 11, 12회에서는 여름(김설현 분)과 대범(임시완 분)이 함께 용기를 내고 자신들의 상처, 아픔, 힘듦을 정면으로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여름과 대범, 그리고 안곡마을 사람들의 마지막 이야기를 예고하는 관전포인트를 살펴봤다.

# 아픔 딛고 성장할 주인공들, 안곡마을에서 찾을 인생의 답은?

인생 파업을 선언할 정도로 지쳐 있던 여름은 휴식을 하러 온 안곡마을에서 인생의 답을 찾길 바랐다. 그러나 당구장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고, 여름은 자신 때문에 마을 사람들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하며 자책감에 빠졌다. 어린 시절 가족의 비극사로 혼자가 된 대범 역시 삶이 물음표인 것은 마찬가지. 대범은 여전히 어린 시절을 떠올리면 괴롭고 과거에 갇혀 살고 있었다. 또한 봄(신은수 분)은 사랑하는 할머니를 잃은 후 슬픔에 빠졌고, 재훈(방재민 분)은 미국에 끌려가듯 가야 하는 상황에 암담해하고 있다.

극 초반 여름은 안곡에 오자마자 읽은 책 ‘노인과 바다’의 구절 ‘인간은 패배하도록 만들어지지 않았다. 파괴될 수는 있어도 절대 패배할 수 없다’을 읽고 이곳에 살기로 결심했다. 여름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글귀처럼, 주인공들은 자신의 아픔을 어떻게 딛고 나아갈까. 또 모두가 안곡에 남게 될까. 삶의 답을 찾아가며 한 단계 성장할 이들의 모습이 마지막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 당구장 낙서는 무슨 의미? 여름과 대범이 찾은 사건 진실은?

여름의 안곡 집이었던 곳이자, 과거 대범 가족의 비극이 일어난 곳 ‘당구장’을 둘러싼 사건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대범의 누나 사건 이후 20여 년 만에 당구장에서 또 한번 봄의 할머니 명숙(김혜정 분)이 죽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구장 벽에는 빨간 낙서가 있었고, 앞서 당구장 벽에 낙서를 했던 근호(김요한 분)가 용의자로 체포됐다. 그러나 근호의 엄마 옥순(박옥출 분)은 근호가 안경을 잃어버려 눈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낙서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11회 스틸컷에는 대범이 그동안 가지 못했던 당구장 건물에 들어선 모습이 관심을 모은다. 눈물을 글썽이는 대범과 그 옆에서 대범을 꽉 잡아주는 여름의 모습이 용기를 북돋는다. 여름과 대범은 당구장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며, 근호가 한 낙서의 의미를 발견한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당구장에 또 낙서 사건이 발생하는 예측불가 전개가 펼쳐질 예정. 자신의 트라우마와 마주하는 대범의 용기, 그리고 두 사람이 함께 찾을 당구장 사건의 진실에 기대감과 궁금증이 치솟는다.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20분 ENA 채널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seezn(시즌), 티빙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2월 26일 11회, 12월 27일 최종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