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절감 등의 이유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로 나간 미국 기업들이 본국으로 속속 돌아오고 있다. 올해 리쇼어링(reshoring) 기업들로 인해 늘어난 미국 내 일자리 수도 350,00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2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월가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 및 보안, 미국 달러화 강세, 코로나19 정책, 러-우크라 전쟁 등 예기치 못한 변수와 미국 정부의 강력한 지원책 등의 요인으로 미국 기업의 자국 리쇼어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CNBC는 리쇼어링 로비 단체인 리쇼어링이니셔티브 자료를 인용해 "미국 기업이 본국으로 돌아오면서 올해 약 350,000개 이상의 신규 일자리가 생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수치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0년 이래 최대 규모이고, 팬데믹 이전 2019년에 비해 150%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BMO 캐피털 마켓의 브라이언 벨스키 수석 투자전략가는 "미국은 코로나19로 인한 봉쇄와 공급망 붕괴 과정에서 교훈을 얻었다.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리쇼어링하는 기업들 수는 가파르게 늘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