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형일 사장 "내년 '11번가 2.0' 본격 실행 원년"

입력 2022-12-23 10:47
"IPO 등 기업가치 극대화할 것"


11번가는 각자대표 체제 전환 후 첫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내년부터 '11번가 2.0'의 본격적 실행에 나설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11번가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진행된 '2023 Leap Forward'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에서 하형일 11번가 사장은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직매입 '슈팅배송', 우주패스, 마이데이터, SK페이 오프라인 결제 등 각 사업 영역의 괄목할 성장을 기반으로 2.0 변환의 초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은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11번가 2.0' 실행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11번가의 플랫폼 경쟁력과 잠재력을 기반으로 IPO를 포함해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성장노력을 지속하자"고 강조했다.

11번가는 올해 'Apple 브랜드관' 론칭과 '슈팅배송'의 성장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액이 약 40%(연말 추정) 증가했다. 우주패스 슬림과 연간 멤버십을 론칭하며 11월 기준 멤버십 회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했다.

이밖에 마이데이터 서비스 '머니한잔' 론칭, SK페이 오프라인 2만 2천개 매장 결제서비스 확대 등 차별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초 각자대표로 선임된 안정은 사장은 "과거의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근본적 원인(Root Cause)을 찾아 지속적인 문제해결에 집중함으로써 11번가가 구매고객과 판매자 모두가 가장 먼저 떠올리는 커머스 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11번가는 2023년 '11번가 2.0'의 본격적인 실행을 위해 ▲기본 커머스 경쟁력 확보(배송, 가격, 상품 셀렉션) ▲구매자 판매자 참여 가치(신규BM, 트래픽, 채널확대) 강화 ▲서비스 지속가능한 신규 가치 창출에 중점을 두고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각자대표 체제인 11번가는 신규사업 전략 전문가인 하형일 사장이 성장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가치 증대에 집중하고, 안정은 사장은 사업 전반의 성과나 경쟁력 강화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