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지희가 연극 ‘갈매기’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쳤다.
소속사 씨제스는 22일 “진지희가 지난 21일 개막한 연극 ‘갈매기’에서 니나로 많은 호평과 기립박수 속에 첫 공연을 마쳤다”며 “진지희는 첫 공연이 무색할 만큼 물 흐르듯이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여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사실주의 연극의 교과서로 불리는 ‘갈매기’는 전 세계적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러시아 극작가 안톤 체홉의 대표 4대 희곡 중의 하나로, 인물들의 비극적인 사랑과 처절한 갈등을 통해 인간 존재의 이유와 삶의 이유를 찾아가는 내용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진지희의 첫 연극 데뷔 소식은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화제를 모았다.
명성 있는 여배우를 꿈꿨지만, 사랑도 아이도 잃고 삼류 배우로 전략하는 니나를 연기한 진지희는 섬세한 연기력을 보여주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특히 아름답고 순수했던 소녀에서 모든 걸 잃고 변하는 과정까지 풍부한 감정연기로 캐릭터 니나의 매력을 오롯이 담아내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첫 공연을 마친 진지희는 “선배님들의 많은 사랑과 가르침을 받아 영광이고 무대에서 선배님의 눈빛만 봐도 의지하며 연기하게 됐던 것 같다. 떨리고 행복한 순간들을 함께 하고 있다”며 “관객분들 앞에서 연기하니까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다. 너무 행복했고, 몇 개월 동안 선배님들과 함께 준비한 ‘갈매기’의 첫 공연을 성공리에 마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만날 수 있는 날이 많이 남았으니 무대에서, 공연장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연극 ’갈매기’는 내년 2월 5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