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 법인 연매출 4천억 돌파

입력 2022-12-22 10:10
수정 2022-12-22 10:10


오리온 베트남 법인이 2005년 설립 이래 최초로 연매출 4천억 원을 돌파했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누적 매출액(올해 1~11월)이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한 4,067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현지 진출 11년 만인 2016년 연매출 2천억 원을 돌파했고, 지난해 3천억 원을 넘어섰다.

오리온은 베트남 법인 매출 증가가 생감자스낵·파이류 등 전 제품 매출 성장과 쌀과자·대용식·젤류 등 신제품 시장 확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생감자스낵 베트남 매출은 작년보다 39% 늘었고 초코파이 매출은 1천억원을 돌파했다. 카스타드 매출도 지난해보다 40% 증가했다.

오리온 베트남 법인은 신규 거래처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대량 구매 수요가 큰 기업간거래(B2B) 판매를 추진하는 등 영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판매량 증가에 대비해 하노이 공장에 생산동을 신축하고 호찌민 공장을 증축할 계획이다. 제3공장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호찌민 2개 공장의 가동률은 11월 기준 120%다.

오리온 관계자는 "생산기반 확충과 시장 확대를 통한 고성장세로 베트남 법인이 그룹의 성장을 주도하는 중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