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이 장 초반 강세다. 중국 방역 정책 완화로 인한 실적 개선이 가파르게 이뤄질 것이란 증권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9시 5분 현재 오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5,500원(4.62%) 오른 12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신한투자증권은 오리온에 대해 "중국 방역 정책 완화에 따라 내수 소비 반등시 실적 개선이 빠를 것"이라며 "올해 3분기 스낵 성수기, 4분기 파이 성수기를 지나 내년에는 전 카테고리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지난달 국가별 전년 대비 매출 증가율은 한국 25.2%, 중국 27.6%, 베트남, 42.0%, 러시아 84.7%였다"며 "영업이익은 전반적인 원가 부담 속에서도 비용 효율화 노력에 힘입어 전 지역에서 증가해 한국 26.1%, 중국 125.8%, 베트남 27.7%, 러시아 145.0%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조 연구위원은 "최근 중국 정부가 방역 정책을 완화하는 등 사실상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임에 따라 올해 내내 이어졌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도 끝이 보이고 있다"며 "이에 내수 소비 경기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