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업체인 미래반도체가 19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1월말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 절차에 돌입했다.
미래반도체의 총 공모주식수는 360만주, 주당 공모 희망밴드는 5,300원에서 6,000원이며, 다음 달10일과 11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된다.
미래반도체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유통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메모리반도체 43.2%, 시스템반도체 56.4%, 기타 0.4% 순으로 매출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3,280억원, 영업이익은 196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0.3%, 232.7%의 큰 폭의 성장을 이뤘으며,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3,928억원, 영업이익은 172억원으로 기록했다.
이 정 미래반도체 대표는 “상장에 따른 공모자금은 매출 확대에 따른 재고 확충과 미국 및 동남아시아 거점 마련, 기술지원 인력 충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