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터진 여행수요…국내보다 해외여행 선호도↑

입력 2022-12-18 15:23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다시 열리자 국내여행 선호도가 감소하고 해외여행 선호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코로나에 따른 3분기 국내외 여행행태 조사'에 따르면 4분기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2.6%,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32.5%로 집계됐다.

선호 여가활동으로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은 2분기보다 8.9%포인트(p) 내려간 반면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은 7.9%p 올라갔다.

3분기 코로나로 하지 못한 여가활동으로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48.7%, 국내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6.7%로 파악됐다.

해외여행을 꼽은 응답자는 2분기 대비 7.6%p 올랐고 국내여행은 7.1%p 떨어졌다.

2분기 대비 3분기 해외여행 의향이 증가했다는 응답은 59.6%로 2분기 조사 대비 7.8%p 늘었다.

실제로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해외여행을 떠난 우리 국민은 모두 77만3천480명으로 집계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521.8% 증가한 수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14~29일 15세 이상 국민 2천8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가중치를 적용했다.

(사진=연합뉴스)